장종태 서구청장이 가을에 추천하는 책은?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9-20 21:00:1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에게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구민과 공무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요청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82년생 김지영’을 추천하며 “이 책은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인 1982년생 김지영 씨에 대한 이야기"라며 “대한민국의 남성으로 해방과 전쟁,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의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변혁기를 현장에서 고스란히 겪어온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종태 구청장은 “과거 커다란 봇짐을 머리에 이고, 양손에도 보퉁이를 들고 뒷짐을 지고 걸어가는 남편을 쫓아가던 모습, 여자가 첫 손님이면 재수가 없다고 이른 아침에는 가게를 가는 것조차 꺼리셨던 우리 어머니의 안타까운 모습들이 떠오르게 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종태 구청장은 “지금으로서는 이성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불평등의 잔재들이 아직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형태로 일상에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음사, 저자 조남주

그러면서 장종태 구청장은 “인심 쓰듯 집안일을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남편, 기계가 다해주는 집안일이 왜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사, 1,500원짜리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는 김지영씨에게 맘충이라 수근되는 사람, 환자로서 김지영 씨를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병원 동료 의사 후임은 남자로 알아봐야겠다는 의사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의 ‘지영이’을 만들지 않는 사회에 대한 고민의 무게가 가중된다"고 전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모든 ‘지영이’의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끌고, 미래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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