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랜드마크 ‘상징타워’는 식장산으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9-19 10:31:0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최근 대전시에서는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와 함께 기존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식장산 전경

현재 후보지로 논의 되는 곳은 ‘식장산’과 ‘보문산’으로 좁혀지고 있는 시점에서 ‘식장산’이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이유로 후보지에서 제외가 된다는 얘기에 시민들이 반응이 싸늘하다.

대전의 시민들은 “식장산은 대전에서 가장 높고 빼어난 산세로 인해 찾는 이들이 많고 무엇보다도 대전의 시민들이 대전의 야경을 볼 때 최고로 꼽는 곳인 만큼 타워 건립에 최적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식장산은 대전의 동남쪽에 위치한 해발 589m의 산으로 대전에서 가장 높으며 산세가 빼어나기로 유명하며, 산 아래에 있는 세천공원에는 토박이 식물 800여종을 비롯한 약 6천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한 관광자원으로 고산사(대전시, 유형문화재 제10호) 및 개심사, 식장사 등의 사찰과 함께 세천근린공원, 세천체육공원과 대전둘레산길 걷기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식장산은 판암IC와 국도4호선, 지하철 1호선 그리고 충청권광역철도 등의 접근성이 뛰어나 지금도 대전의 야경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자연자원은 나무 24종, 풀·덩쿨 24종, 새 12종, 곤충 12종 등 72종이며 인공호수인 대청호를 비롯해 대청호자연생태관, 찬샘 농촌문화체험마을, 회인선 벚 꽃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접해 있다.

동구의 주민들은 “서울의 남산타워가 약480m인데 식장산은 해발 598m로 이곳에 타워를 세운다면 세계 최고의 타워도 될 수 있다"며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타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지금 개발제한구역을 일부 해제해서 전망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계획을 잘 세워서 대전의 명산인 식장산에 상징타워를 건설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전시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마천루를 조성해 관광의 도시 대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현택 청장은 “현재는 대전 시민과 지역개발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역적 장단점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개발위원회는 지난 11일 제 11차 운영위원회를 갖고 대전 상징타워 건립을 위한 ‘활동 로드 맵’을 마련했으며, 다음달 19일 지역 안팎의 여론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