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북북부보훈지청 나문엽, 국민이 행복한 청렴한 나라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9-15 13:21:31

충북북부보훈지청 나문엽
신문기사를 읽다가 ‘2017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0곳’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UN의 자문기구인 'SDSN'이 155개 나라를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를 발표했는데 1위는 노르웨이, 2위는 덴마크, 가장 궁금한 우리나라는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선정 조사항목은 ‘1인당 GDP, 기대수명, 사회적지지, 신뢰와 투명성, 권리, 관대함’ 등 6가지이다.

그럼 위 나라 중 2016년 행복지수 1위에 이어 2017년도 2위에 이름을 올린 덴마크 국민이 말하는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개인 간의 신뢰, 정부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강한 사회적 유대감이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또한 어떻게 서로 간에 신뢰를 할 수 있냐는 물음에는 덴마크 사회가 아주 투명하기 때문에 누가 권력을 잡건, 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국민은 정부와 정치인을 믿고 신뢰한다고 한다. 즉 행복의 바탕은 그 나라가 얼마나 청렴한 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어떨까? 현재도 신문이나 TV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공직자의 비리는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고 공직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2016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176개국 중 52위를 기록하였으며, 부패인식지수 점수는 100점 만점에 53점을 받아 경제협력개발 (OECD) 35개 회원국 중에 29위로 초라한 성적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우리 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공직자의 청렴은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 앞으로도 왜 중요하며 강조되고 있는가? 답은 간단하다.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 청렴한 공직자를 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존재하는 한 변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공직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고 국민의 행복 지수는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다.

이처럼 공직자는 우리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법적 강제성을 뛰어 넘는 더 넓고 적극적 개념의 윤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소극적인 의미의 윤리가 아닌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공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더 높은 차원의 윤리가 공직자에게 요구되고 있다. 또한 우리 공직 사회는 아직도 자리 잡고 있는 암묵적인 관행, 관습 같은 것은 과감히 버리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의 자발적 참여와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꾸준히 만들고 실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공직 사회를 넘어서 개인 간, 사조직 등 우리 사회가 청렴해 질 때 서로 신뢰가 쌓이고 국민은 행복해질 수 있다. 언젠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 대한민국’이라는 기사를 접하길 기대해 보며, 나 또한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비위 근절 및 청렴한 문화 정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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