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편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장면은 추가하거나 어떤 장면은 과감하게 삭제한다. 그렇게 작품의 완성도는 점점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서도 키워드가 있고 그에 따른 내용이 있다. 이것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세상에서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콘셉트다. 그것에 따라 삶은 일렬횡대가 된다. 하나의 내용과 질서를 정하고 나아가면 인생에서의 완성도는 높아진다.

<인생 편집>의 저자 서정현은 “성공하는 인생은 자아를 실현하는 인생”이라고 주장하며 유한한 인생을 얼마나 의미 있게 사느냐에 관하여 역설한다. 아울러 ‘100년을 산다 한들 뜨거움 없이 사는 생은 의미가 없다.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꿈꾸고 치열하게 사는 일이다. 자아를 발견하고 평생 그것을 실현해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인생의 편집은 삶의 완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실천적이면서도 미학의 개념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 인생에 대한 편집이 필요하다. 따라서 스스로에 대한 편집력이 없으면 잡동사니 인생이 된다. 그래서 적당히 편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생의 모든 짐을 가지고 다니면 멀리 갈 수도 높게 뛸 수도 없다. 따라서 적당히 정리하고 편집하여 혼돈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방향성이 생기고 추진력도 생겨난다. 무엇이든 집중하고 준비해야 편집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준비된 사람만이 편집력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인생도 서론, 본론, 결론이 있다. 특히 마음과 육체의 여유가 없는 여백 없는 인생일수록 편집력이 먼저이며 필수이다. 따라서 삶의 모든 순간이 편집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짐이 무거우면 멀리 갈 수 없다. 이것저것 욕심부터 줄여야 한다.

업에 대해 갈팡질팡하면 인생이 힘들어진다. 일생일업(一生一業)이라면 어떨까. 적어도 그것을 지향하여야 명품 인생을 만들 수 있다. 나이 들어 잘 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 길을 20년~30년 이상 걸어온 사람들이다.

줄곧 한 길만 왔기에 남들에게 없는 노하우로 신자유주의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노하우는 갈수록 빛을 발해서 그 가치가 높아진다. 생에 딱 한 번 무엇으로 자신을 표현할 것인가. 누군가는 그림이고, 누군가는 음악이며, 누군가는 글이고, 누군가는 신앙이고, 누군가는 숫자일 것이다.

가장 자신답게 표현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야 우리는 인생에서 방황을 멈춘다. 흘러가는 인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은 반짝거리며 유혹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반도의 땅에서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중심을 잡는 일이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항해를 할 때 필요한 하나는 나침반이고, 또 하나는 나의 위치정보이다. 나침반이 없으면 나아갈 수 없고, 현재 나의 위치를 모르고서는 방향을 잡을 수 없다. <인생 편집>은 편집과 인생에 관한 것이다. 현재 나의 모습은 과거의 관점에 의해 편집한 것이다.

모든 편집은 중요순위를 가려내는 일이다. 중요순위에 따라 삶은 다르게 편집된다. 이런 것들에 대한 개념을 정해놓지 않으면 삶은 금방 우왕좌왕하게 된다. 중요순위와 긴급순위가 뒤죽박죽되는 것이다. 그러다 결국 긴급순위만 처리하는 인생으로 전락한다.

살아가면서 가장 요긴한 삶의 기술 중 하나가 편집력이다. 인생은 편집대로 만들어진다. 편집력을 통한 분류는 생존력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편집을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명품 인생이 될 수 있다.

인생이 명품이 된다는 것은 고도의 절제미가 있어야 가능하다.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의 삶이다. 짐이 무거우면 멀리 갈 수 없다. 따라서 인생을 조망하듯 객관적인 편집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소중한 경험이며 능력이 된다.

모든 인생은 철저하게 준비하면 리뉴얼될 수 있다. 재해석만 달리해도 길이 달라진다. 다른 길이 열리는 것이다. 편집력의 모든 시작과 끝에 자아가 있다. 그래서 변화된 오늘은 끊임없는 편집의 결과인 것이다. 모든 편집력은 끊임없는 자기혁명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삶은 노력한 대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편집력을 통한 분류는 생존력이 되는 것이다. 편집력은 일류만의 아우라를 만들어 준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서서히 준비하여 모든 사물과 세상을 편집자의 눈으로 다시 보는 훈련을 하자.

<인생 편집>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책이다. 내면의 울림인 욕망을 정직하게 써나가면 된다. 편집력은 인생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또한 확실한 콘셉트로부터 나라고 하는 브랜드가 창출된다. 우리 모두는 각자 하나씩의 브랜드이다.

어디에 자신의 강점을 쓰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강점 필살기다. 자신에게 있는 강점을 찾는 순간, 진짜 혁명이 시작된다. 모두 자신의 강점에 숨을 불어넣어 펄떡이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매일 매일 조금씩 해나가는 힘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이다. <인생 편집> 저자 서정현은 ‘씨앗만 있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 그 씨앗은 바로 자신 안에 있는 가능성’이라고 하였다. 이 시대에는 영혼이 없는 사람이 넘쳐난다.

영혼 없는 만남, 영혼 없는 목소리, 영혼 없는 행동? 영혼 없는 만남을 모두 정리할 때 비로소 주변에 개념 있는, 영혼 있는 사람들로 대체될 것이다. 먼저 나의 말 한 마디, 나의 행동, 나의 일, 나의 역할에도 영혼을 싣는다.

남 탓 할 일은 아니다. 내가 진정성 있으면 주위에도 진정성 있는 사람이 모인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행복 에너지의 작용력을 높여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반대 에너지는 거부하는 것이다. 우리는 의식의 수준만큼 주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정말 준비된 편집력으로 인생을 바꾸어 보자. 내가 세상에 편집 당하기 전에 내 스스로 세상을 편집해보자. 따라서 나의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독서와 사색은 물론 철학으로 무장하고 행동하자.

물론 취사선택의 기준은 콘셉트에 있다. 과감하게 버릴 것과 취할 것을 구분하며 살아가자. 세상의 상위개념, 하위개념의 층위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밑그림에는 조화와 균형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평소 꾸준히 나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나와 유사한 콘셉트로 임팩트를 준다. 그리고 나의 인생을 나름대로 알차게 편집하는 편집자가 되어 보자. 우선 콘셉트에 맞게 단순하게 살아보자. 복잡하면 생각보다 힘들고 쉽게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그리고 나의 노력으로 나의 사고와 편집력으로 인생을 바꿔보자. 우선 내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열 가지 편집력은, ‘분류하라, 범주를 다르게 묶어라, 목차를 만들어라, 맥락을 찾아라, 재배열하거나 재배치하라, 본질만 남기고 압축하라, 핵심으로 최적화하라, 의미를 부여하라, 참고서를 만들어라, 레이아웃을 다시 구성하라’ 이러면 기본적인 준비는 된 것이다.

‘내 몸에서 내뿜는 기운이 비슷한 부류의 사람을 부른다.’ 삶에 의식적으로 콘셉트를 정하지 않으면 온갖 파장이 퍼져나간다. 색깔 없는 진동이다. 콘셉트가 없다면 파동이 주는 생산적인 결실을 이룰 수 없다.

당신의 콘셉트는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을 좌우한다. 일관성 있는 편집으로 갔을 경우 인생은 하나의 색깔이 난다. 진동이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딱 내 주파수만큼 파장을 불러온다.

내 콘셉트를 분명하게 하면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우리는 얼마든지 만남을 통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삶은 언제나 파동을 부른다. 그 시작은 언제였는지 기억할 수 없을지 몰라도 언젠가 결과는 현실화된다. 그리고 노년은 공유를 통해 세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은 스토리 있는 한 권의 책이다. 따라서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스스로 나비가 되어 본다. 그리고 시간을 조탁하여 인생을 명작으로 만들어 본다. 또한 지금부터 준비하여 최고의 미래를 편집해 나가자.

나의 노력과 집중으로 장인의 완성도를 추구해 나가자. 세상은 어쩌면 혼자서 행하는 1인 기업가로 편집력이 최고의 덕목이다. 편집력으로 나를 퍼스널 브랜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만의 콘셉트로 가치를 실현해 가자.

남들과 끊임없는 공유를 통하여 나의 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다음, 내 인생의 스토리를 멋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자. 이제부터 훈련과 도전 및 노력으로 내 <인생 편집>을 다시 해 보자. 성공의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인생 편집>(함께북스 출판사)의 저자 서정현은 자기계발작가, 칼럼니스트, 강연가, 자기계발 컨설턴트. 월간지 및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현재는 다중지능연구소 수석연구원, 취업센터에서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독서, 글쓰기 영역에서 25년째 커리어 우먼으로 살고 있는 저자는 고군분투하며 타인의 자아실현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