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돈 영주농업기술센터 사과탄저병 예년에 비해 급증
송용만 | 기사입력 2017-08-28 10:39:39
[영주타임뉴스=송용만기자]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주성돈)에서는 7~8월 잦은 강우로 인해 사과원에 탄저병이 급속히 발생함 따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영주시는 지역 사과재배 면적은 약3,334ha로 탄저병에 약한 조․중생종(쓰가루, 홍로 등)이 전체 재배면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어 탄저병 발생에 따라 사과 생산량 감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탄저병은 과실에 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병으로, 초기에는 수침상 작은 반점을 보이다가 움푹 들어간 원형증상으로 병반이 점차 확대되면서 병무늬 위에 흑색 소립이 형성된다. 

온도가 높고 상대습도가 높은 때에는 병무늬 위로 살색의 포자로 된 점질물이 흘러나오면서 빠르게 병반이 확대되어 주변과로 전염을 일으킨다.

탄저병 병원균 포자는 끈끈한 점질물에 싸여 있으므로 바람에 의한 비산이 불가능하고 비바람, 폭풍우, 태풍 등 외부의 물리적 힘에 의하여 전파 된다. 

안개와 이슬도 병원균의 포자형성을 촉진하며 병든 과일에서 흘러내린 물방울로도 전파된다.

올해 사과 탄저병 발생이 많은 원인으로는 장마가 예년에 비해 길었다, 

연속강우(3~4일)와 고온다습(습도80%이상, 평균온도 24℃이상)한 날이 (7월 중 5회, 8월 중 2회) 많고, 야간에 비가 오고 낮에는 다습한 날이 3~4일 지속되는 등 탄저병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조건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또한 사과원 주변에 아카시아나무, 호두나무가 있는 사과원의 경우 이들 나무가 탄저병의 중간기주 역할을 함으로써, 잦은 강우와 부정확한 일기예보로 인해 사과재배농가에서 농약 살포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아 탄저병이 예년에 비해 급증했다.

탄저병에 걸린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해서 주변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고, 사과원 내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도장지를 제거 하는 등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들게 하는 것이 탄저병 발생을 줄이는데 중요하다.

적용 약제를 살포할 때도 약제가 수관 내부까지 충분히 닿을 수 있도록 분무기의 분사압력을 높이고, 충분한 약량을 살포해서 사과원 전체에 약제가 골고루 묻도록 신경써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8월 하순이후에는 일 평균기온이 떨어지면서 탄저병의 발생은 소강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저병 방제를 위한 과도한 약제 살포가 오히려 탄저병원균의 약제 저항성 발달에 우려가 있으므로, 재배적인 조치를 통해 탄저병 발생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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