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철회" 광복절 서울도심 태극기 또등장
장하나 | 기사입력 2017-08-15 18:05:45


[서울타임뉴스 =장하나 기자] 광복 72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 단체를 주축으로 한 대규모 집회가 잇달아 열렸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남북관계 등의 현안을 두고 진보와 보수는 엇갈린 주장으로 맞섰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춤했던 보수 진영의 일명 '태극기 부대'도 오랜만에 거리를 가득 메웠다.

15일 정오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상설 통일운동연대조직인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주최한 '8.15 민족통일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날이 갈수록 고조되는 북한과 미국 간 갈등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6.15 남측위는 "광복의 자주정신으로 전쟁위기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며 "한·미 군사훈련 등 한반도 군사 충돌을 유발할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의 길을 여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평화행동이 연속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200여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8.15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원회는 "한반도 방어에는 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드의 망령이 이 땅을 떠돌고 있다"고 사드 배치를 비난했다.

8.15 추진위는 "미국 정부는 한반도 사드 배치 강요를 중단하라"며 “문재인 정부는 전면 재검토 공약에 따라 사드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드 배치를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각 폐기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전쟁과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호전적이고 패권적인 동맹은 필요 없다"며 "패권적인 한·미·일 군사동맹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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