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전인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질곡에서 벗어나 해방이 되었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느끼며 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동족 간에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처럼 대하는데 왜 그럴까 근본적인 원인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자체역량으로 해방이 된 것이 아니라 연합국에 의한 일제의 무조건 항복이 있었고 해방 전부터 극심한 이념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이념도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필요한 것인데 전도되어 이념을 위하여 인간이 사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세계를 지배 해보겠다는 과대망상이 빗어낸 결과로서 피해는 엉뚱한 사람이 보는 것이다.
한민족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게 양단된 국토는 강대국이 임의로 설정된 선에 불과하지만 국경 아닌 국경으로 고착되어 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영원히 지속되리라 착각하고 살며 인간으로서는 차마 해서는 안 될 반인륜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는 데 그 죄과는 당사자가 짊어지고 가야만 하는 것으로 누구의 탓이 아니다.
세월은 무상하여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것이다. 일제의 침략이 공고화되어 해방과 독립, 광복이란 서광이 전혀 보이지 아니할 때 일신의 안일을 뒤로 하고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신명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투쟁정신은 청사에 빛을 발하는 것으로 세월이 갈수록 그 의미는 더욱더 깊어갈 것이다.
해방 후 5년이 못되어 당시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은 북한공산도배는 동족간에 총부리를 겨누는 천인공노할 6.25사변을 도발하여 37개월간 국토를 전화속에 휘말리게 하는 반인륜적인 일을 자행하고도 현재까지도 반성은커녕 세습독재권력 유지와 남한의 적화야욕에 광분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공산도배의 적화야욕을 분쇄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매진해야 할 것이다. 평화통일은 말로만 되는 것이 절대 아니며 더군다나 비무장으로 가는 길은 평화통일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평화통일은 강력한 물리력과 정신력이 구비되어야 가능하며 최소한 상대방을 필적할 만한 자위력 내지 상대방을 압도할 만한 국력이 밑받침 되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해방이 예고 없이 불시에 닥쳤듯이 어둠이 깊어지면 새벽이 오는 것으로 통일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불시에 도래할 것이다. 통일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해 놓아야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예고 있는 통일은 없는 것으로 막상 통일이 도래한다면 우왕좌왕하여 대처하기 곤란할 것임은 추측이 가능한 것이다.
지금 막바지 하절기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얼마 안가서 청랑한 가을 날씨가 도래하듯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준비하면 통일조국의 서광을 볼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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