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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뉴스=장진아기자]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제2호 사회공헌형 일자리 ‘정리수납코디네이터’ 활동이 8월 폭염 속에서도 연일 진행되고 있다.
10명의 정리수납코디네이터가 2인 1조로 원미·소사·오정 지역을 돌며 독거어르신 가정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냉장고, 옷장, 거실, 베란다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엄두를 못 내던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해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 정리한 독거노인 가구는 200여 가구로 월 40 ~ 50가구를 돌며 봉사하고 있다.
한 코디네이터는 활동 후 수기를 통해 “냄새나는 것부터 찾아 버려야 하는 한여름에 누가 언제 사 온 것인지 꽃게, 달걀, 양파 등 싱크대 밑에서 썩고 있는 음식물을 정리하는데, 이렇게 저렇게 하라시는 어르신의 모습과 함께 1톤가량의 쓰레기를 보니 밖에는 어둠이 찾아오고, 어르신 입가에 옅은 웃음이 돈다. 어르신께서 “새 집이 되었다"고 말씀 하시는 것을 보니, 아마도 치매까지도 다 나으신 거 같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도 사상 최고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부천시 전역을 누비며 힘들고 지친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정리수납 봉사를 하는 코디들을 위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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