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코 후미코 91주기 추도식은 박열의사기념공원 한편에 자리한 그녀의 묘소 앞에서 진행된다. 영화 ‘박열’의 흥행으로 더욱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이라 보다 뜻 깊은 시간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 그녀는 식민지 한국인의 처지에 공감하며, 박열과 함께 일본제국주의와 천황제에 적극적으로 저항한 인물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전 국민에게 가네코 후미코의 존재를 알리고, 또 많은 분들이 박열의사기념관과 그녀의 묘가 있는 문경으로 발길을 이어지도록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배우 최희서씨의 방문이 예정되어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도식인 ‘1부 - 추모의 시간’에는 가네코 후미코의 생애를 더듬어 보는 약력소개에 이어 기관단체장의 추모사가 진행되며, 배우 최희서의 추모 헌시가 있은 후 시민들의 헌화 분향이 이어질 예정이다. 워크숍인 ‘2부 - 공유의 시간’은 ‘가네코 후미코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 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이다. 워크숍 시작 전에 영화 제작과정에서 4차례나 기념관을 방문하여 가네코 후미코의 자료를 확인하고 끊임없이 그녀가 되고자 고민한 배우 최희서가 생각하는 가네코 후미코의 삶에 대해 들어보고, 김명섭(강남대 교수), 김창덕(국민문화연구소), 노태천(충남대 명예교수) 등 연구자들의 발표와 종합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추도식과 워크숍 자리를 마련하는 박인원 이사장은 “많은 분들이 추모의 공간에 자리하시어 반제국주의에 몸을 던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정신을 다시금 기억하는 시간을 함께 나누어 주시기 바라며, 영화 ‘박열’로 높아진 국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문경출신 독립운동가 박열과 국가와 민족을 뛰어 넘은 가네코 후미코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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