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1세기 로봇혁명의 시대에는 정말 하고 싶은 일만하고 평생을 살자
<직장보다 직업>(도서출판 리즈앤북) 박기선 교수 지음
김수종 | 기사입력 2017-07-14 10:16:00

[서울타임뉴스=김수종] “현존하는 직업의 70%는 사라지거나 다른 직업으로 바뀐다. 지금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90%는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가 된다" “오늘 날 학생들의 65%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로봇 혁명으로 2025년까지 전체 직업 중 3분의 1이 시라질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현실을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래서 먹고 살아야 하기에 일을 해야 한다.

과거에 변화의 물결을 생각보다 천천히 왔다. 불과 100년까지만 해도 특정 지역에서 태어난 여인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방 4~5KM 반경 내외에서 그냥 평범한 어린 시절, 결혼을 해서도 늘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아이 낳고 키우다가 늙으면 며느리를 맞고 농사를 짓다가 죽었다.

하루에 만나는 사람도 매일매일 변화가 없었고, 대화나 이상도 늘 변함이 없는 시대에 살았다. 그리고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책 한권을 집필하거나 논문 하나를 발표하면 그것으로 20~30년은 미래가 보장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국내에만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이 100만 명에 이르고, 직업도 수만 개가 생겨났고, 또 없어지고 있다. 변화의 시간도 빠르고 또 그 변화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힘들 정도로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따라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살아지고 있고, 매일 공부해도 그 흐름을 따라잡는 것이 힘든 세월이다.


이런 시대에 나를 알면 내 직업이 보인다! 과거의 성공은 돈과 명예를 우선시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삶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중요시해야 한다. 저성장의 터널에서 현재에 충실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젊은이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잘하는 일에만 도전하면 된다. 내가 못하는 일은 남이 해주면 되지만, 그것도 아니면 기계와 컴퓨터가 해주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이 못하는 일, 하기 힘든 일은 기계와 컴퓨터에게 부탁하고 사람은 놀고 즐기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된다.

앞으로 인간은 누구나 쉽고 편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고, 직장보다는 마음에 드는 직업을 선택하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적성에 맞는 전공과 그에 맞는 취업을 하면 된다. 그리고 즐기면서 일하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결코 이런 일이 꿈이 아니다.

취업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접해온 저자 박기선 교수는 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잘못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졸업을 연기하며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도 안타깝지만,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시험에 매달리는 청춘도 안타깝다고 말한다.

저성장시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총성 없는 전쟁인 된 취업시장에서 젊은이들은 직업의 우선순위를 무엇보다 ‘안전’에 두기 때문이다. <직장보다 직업>(도서출판 리즈앤북)의 저자는 현재에 불안을 느끼는 젊은이들에게 단순히 편안하고 안정된 직장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본인이 잘할 수 있고, 흥미를 느끼고,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를 만족시키는 직업에 눈을 맞추라고 권한다. 타인이 생각하는 근사한 직장보다는 본인을 위주로 한 직업이 삶의 질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색깔, 그것이 갖는 삶의 의미,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를 갈구해야 한다. 따라서 작은 변화가 미래를 바꾼다!

<직장보다 직업>의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삶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언제까지나 부모의 도움이나 선배의 조언, 친구의 권유로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자는 이야기이며, 2장에서는 이제는 직업 위주가 아니라 라이프 중심으로 변화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3장에서는 우리의 라이프는 갑자기 바뀌지 않고 서서히 바뀐다는 점을 강조했다.

4장은 저성장시대를 맞아 우리의 희망을 꽃피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5장에서는 커리어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담아 나이별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의미 있는 직업생활이란 스스로 만족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주도적인 삶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저성장은 분명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위기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인식하자.

이제 50대가 된 나는 <직장보다 직업>에서 비움의 지혜를 다시 한 번 더 배운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IMF의 시련을 맞은 지금의 50대는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에 이제는 2번째 직업과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연봉 1억 원이 넘던 과거에 대한 기억은 전부 버리고, 이제부터 연봉 2천만 원에 도전하는 비움의 철학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야 한다.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눈길과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자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자녀를 위해서 가장 돈이 많이 쓰이는 시절이지만, 생각보다 수입은 점점 줄어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자녀를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 하고 가족과의 관계로 내실 있게 유지하지 못하면 노년이 불안하게 되는 시점이다.

<직장보다 직업>(도서출판 리즈앤북)의 저자 박기선 선생은 국립충남대학교 LINC사업단 산학협력중점교수이다, 데일 카네기 코스 강사. 전국대학교 취업관리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창직 지도사 1급, NCS 직업교육 지도사 2급 외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취업전략과 핵심코칭(공저)」, 「진로설계 2(공저)」 수상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취업공로), 고용노동부 대통령 산업포상(일자리창출공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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