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타임뉴스=이태우기자]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지회장 박홍진)는 재활 및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전동스쿠터 20여대에 비가림막을 설치해주었다.

비와 눈이 오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 때 야외활동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설치사업으로 박홍진지회장, 최홍석분회장 및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사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재만을 구입하여 설계부터 제작까지 담당하며 하루라도 빨리 설치를 해드리려고 주말도 반납하며 제작에 힘을 쏟았다.

실용적이지 못하고 고가의 가격에 구입은 엄두도 못내는 회원 분들께 맞춤식 비가림 막을 해드리기 위해 여러모로 연구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작에 성공하여 집수리 사업에 치중되었던 부분을 탈피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찻사발 축제에 비가림막을 장착한 스쿠터 시범운행을 한 결과 전국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고 또 설치를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 문경지체장애인협회의 홍보와 지회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비가림막 설치 후 모든 회원 분들께서 만족해 하셨고 특히 영신의 남모 어르신께서는 “모전성당을 매주 다니는데 비만 오면 다닐 수 없어서 걱정하던 차에 이렇게 좋은 것을 설치 해주어 마음 놓고 먼 거리를 비 맞지 않고 다닐 수 있게 해 주어 정말 고맙다."고 여러 번의 인사를 남겨 주셨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지회장 박홍진)는 “올해는 비가림막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초기에 마감이 되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 2018년도에는 좀 더 많은 회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예정이며, 너무 시내에만 치중되지 않고 문경시 관내 전동스쿠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도 골고루 기회가 주어지도록 각 읍·면·동 분회장들께서 홍보에 적극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지체장애인협회에서 추진하는 지방 센터 우수사업 교류 실시 및 우수사업 발굴에 센터 간 정보를 공유하여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비가림막 사업을 적극 홍보 및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