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골프장 주부 납치 살인 혐의를 받는 수배자 2명이 서울에서 검거
| 기사입력 2017-07-03 14:55:27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서울타임뉴스=신종철 기자]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 골프장 납치사건으로 공개수배 중이던 심천우(31)와 강정임(36·여)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건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였다.

경찰은 그 전날인 26일 심천우 등 3인조가 경남 창원 골프장에서 40대 여성 납치에 사용한 스포티지 차량이 오후 10시께 원래 번호판을 달고 군북 톨게이트를 통해 함안에 왔음을 확인했다.

당시 경찰은 순찰차 등을 긴급 배치해 함안 외곽을 둘러쌌다. 나머지 형사들은 승합차와 승용차 4∼5대를 동원해 추적하다가 달리던 스포티지를 포착하고 10여분 동안 뒤쫓았지만 눈앞에서 놓쳤다.

경찰은 27일 수색을 이어가다가 주변에서 버려진 스포티지를 발견했다. 이어 오전 1시 30분께는 함안의 한 아파트 근처 차 밑에 숨어 있던 심천우 6촌 동생(29)을 검거했다.

경찰은 심천우 동생 진술과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3인조가 당시 함께 함안으로 온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후 달아난 2명의 행적은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찰 안팎에서는 함안에서 심천우 등 2명을 놓친 것이 조기 검거 및 완전 해결 실기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경찰이 이후 매일 1000여 명을 동원해 함안과 그 인접 지역인 마산·진주 등지를집중적으로 수색해왔지만 이날 정작 심천우 등이 검거된 곳이 서울이어서 또 한 번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28일 공개수배 결정 전후로 "함안 근처 남해고속도로로 걸어가던 남녀를 봤다"는 등 신고를 받고 수배자들이 외곽으로 벗어났을 가능성이 없지 않았지만 경찰은 한동안 도내 수색에만 주력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A(47·여)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 3명 가운데 심씨와 강씨를 제외한 심모(29)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30분께 함안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밑에 숨어 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납치된 40대 여성은 27일 오후 6시6분께 진주시 진수대교 밑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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