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표기, 흡연 예방효과 제법 크다
비흡연자 성인 10명 중 8명, 경고그림 보고 “피우지 말아야겠다”
| 기사입력 2017-06-29 16:49:01

담뱃갑 경고그림=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사회/타임뉴스=신종철 기자]혐오스러운 담뱃갑 경고그림이 첫 흡연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예방효과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지난 2월(1차)과 5월(2차)에 성인·청소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의 건강 위험성을 알리는 효과는 5점 만점에 3.94점이었다. 종전의 경고문구(2.41점)로만 구성된 경우보다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효과 중에서도 위험고지 효과(3.94)나 금연효과(3.74)에 비해 흡연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4.03)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이 혐오스러워서 첫 흡연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예방효과에 탁월하다는 얘기다.

응답자 중 성인 흡연자의 절반(49.9%)이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비흡연자들은 성인의 81.6%, 청소년의 77.5%가 경고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응답했다.

10종 그림별로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고통(환부)를 나타낸 주제(병변)가 아동·임신부 등 대상별로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주제(비병변)보다 경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혐오도가 강할수록 각인효과로 인해 경고효과도 더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센터는 분석했다.

선필호 센터 금연기획팀장은 "경고그림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정책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고그림의 효과 제고를 위해 2년 교체주기에 맞춰 이번 조사의 정책제안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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