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하천 진천천,‘생태하천’으로 변신하다
이승근 | 기사입력 2017-06-29 14:10:31
[달성타임뉴스=이승근] 대구시 달성군(군수 김문오)은‘진천천 유지수 확보사업’(국비 및 지방비 약 63억 투입)을 통해 7월 1일부터 군과 달서구의 경계를 이루는 진천천에 유지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진천천 유지수 확보사업’은 2014년 12월부터 공사에 착공, 화원읍 구라리 낙동강 합류부에 취수장을 설치하고, 유천교까지 직경 700㎜관로를 2.5㎞ 매설했다. 또한, 수변공간 확보를 위해 가동보 2개소, 여울 2개소 등을 설치했다. 

6월 한 달 간 시험가동을 거쳐 7월 1일부터 계획1일 최대 44,000톤의 유지수를 본격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하천유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천인 진천천은 유천교 상류측이 부분 복개되어 하천으로서의 기능이 제한적이었다. 

상류에서 유입된 인접주거지의 하수가 유천교 하부 집수시설을 통하여 하천수와 함께 차집관거로 배출되어, 악취 발생 및 수생태계 훼손으로 하천 본래의 모습이 사라진 곳이었다.

진천천 하류를 관리중인 달성군은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낙동강에서 끌어 올린 물을 진천천 유천교 하류에서 흘려보내는‘진천천 유지수 확보사업’을 추진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공사로 유천교 하류부터 낙동강 합류부까지 안정된 수량을 방류함으로써 진천천에 평균 10㎝의 수심이 확보되어 갈수기 건천화 문제해결에 도움을 받게 된다. 

동시에 수질개선을 통해 수생태계가 복원되어 진천천이 도시재생의 한축을 담당하는 건강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앞으로 여름엔 물놀이장으로, 겨울엔 썰매장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