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관리사무소가 없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7년 경과된 30세대 연립주택에 노후공용시설물 보수비용 지원으로 입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화제다.

유성구의 노후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경과한 20세대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보수, CCTV 및 보안등 교체, 어린이놀이터보수 등 공용시설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9개단지에 1억 5천만 원을 지원 중이다.

구는 올해 1월 공모사업 신청 전,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소규모단지를 대상으로 현장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선정단지 9개소 중 관리환경이 열악한 150세대 미만 및 임대아파트 4개소가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선정단지 중 신원연립은 관리사무소가 없는 27년 된 30세대의 연립주택으로 이번 사업에서 구로부터 약1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아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옥상 방수, 노후배관 교체, 노후전등설비 교체 및 CCTV 설치공사를 최근에 완료했다.

한 신원연립 입주자는 “비만 오면 옥상에서 물이 새고, 아침에는 수압이 낮아 샤워도 할 수 없었고, 더욱이 밤에는 조명도 어둡고 CCTV도 설치되지 않아 늦은 귀가시간이 걱정 됐는데 유성구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 모든 불편사항이 말끔히 해결되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규모 단지 등 대규모단지에 비해 관리환경이 열악한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