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민간단체 회원 100여 명과 군(軍)장병 70여 명, 공무원 80여 명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인원들은 2개 구역으로 나뉘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의 제거작업을 하게 된다.
군(郡)은 참가자들이 생태계 교란식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유인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로, 6.25전쟁 당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단풍잎돼지풀은 줄기가 3m까지 자라고 돼지풀은 줄기가 180㎝까지 자란다.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 모두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
단풍잎돼지풀은 세 갈래 혹은 다섯 갈래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으로 잎 양면에 거친 털이 있다.
돼지풀은 잎이 가늘고 깊게 파여서 단풍잎돼지풀과 구별하기 쉽다.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 모두 번식력이 왕성하고 밀집해 생육하는 특성이 있어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저해하고,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므로 성장 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땅 속에 씨가 있으므로 4~5년간 지속적으로 제거작업을 전개해야 한다.
한편, 군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민통선 일원을 비롯한 양구지역에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식물인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 등의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알레르기 등을 일으켜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역 등 생태교란식물의 확산이 용이한 지역에까지 작업지역을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뿌리째 뽑고, 자란 것은 낫이나 예초기로 밑동을 제거하며, 대체식물(갈대, 꽃창포, 구절초)을 식재해 생태교란식물의 원천적인 제거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풍잎돼지풀이 개화하는 시기인 7~9월 전에 집중적인 제거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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