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순항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6-24 08:46:22

【진천 = 타임뉴스 편집부】충북 진천이 고향인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대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이 순항 중에 있다.

진천군에서는 지난 4월 21일~22일 선생의 순국 100주기에 즈음해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양일간 펼쳐진 전야제와 추모제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도종환 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경대수 국회의원,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약 5,000명의 추모객이 참여해 뜨거운 추모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진천군은 순국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전국적인 추모행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추모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는 28일 진천 화랑관에서는 보재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거인의 꿈, 이상설'이 오후 4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공연된다.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밀사로 파견됐던 단편적인 부분만 부각됐던 선생의 삶이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선생의 발자취를 좇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가산을 털어 만주로 망명길에 오르는 과정, 중국 한흥동에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했던 과정, 만주 용정촌에 최초의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건립하고 역사, 지리, 수학, 헌법, 항일교육 등을 통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강화를 준비했던 과정 등을 탄탄한 시나리오를 통해 부각시킬 예정이다.

진천군은 광복절을 전후로 다양한 선양사업을 기획중이다.

7월 25일~26일 충북도내 고등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제4회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를 개최한다.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학문적 업적에 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돌아보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 6일~11일에는 진천군 관내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중국 등 선생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나서는 청소년 역사문화탐방이 진행되며, 8월 8일~10일에는 군 관계자들이 중국을 방문해 선생이 건립했던 최초의 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 마을에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는 제막식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 선생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다룬 KBS 다큐멘터리가 8월 중에 전국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선생을 주제로 한 TV 역사토크 프로그램도 현재 KBS와 제작협의 중에 있다.

8월 14일에는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전국학술대회가 진천화랑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진천읍 산척리 숭열사 일원에 건립 추진 중인 이상설 기념관도 건립사업도 현재 설계완료와 입찰절차 등을 앞두고 있는 등 연내 착공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으며, 기념관 건립 진천군민 모금운동을 통해 약 1억 3천만원이 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순국 100주기를 맞아 올 한해 추진되는 보재 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추모분위기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라며 “무엇보다 선생의 위대하고 다양한 업적이 재조명돼 선생이 우리 독립운동사에서의 지위에 대한 재정립이 반드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