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있었으나 이제 아침 저녁도 햇살이 점점 더 따가워지는 완연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 한가운데에 있다.

더불어서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우리모두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6월 호국보훈의 달도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러한 시기에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우리지역 관내에 거주하시는 고령의 보훈대상자분들을 모시고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대학교인 청운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며 발을 닦아드리는 세족식을 오는 6월 23일 보훈지청 3층 강당에서 실시하고자 한다.

어르신들의 굳은 발을 정성껏 어루만지고 닦아드리며 마음을 담아 쓴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흘리신 피와 땀으로 이룩한 오늘의 우리와 자유 대한민국이 있게 하신 공로에 “정말 감사합니다. " 그리고 “어르신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여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후배들의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모쪼록,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 보훈가족 여러분들에게 우리들이 잘 싸우고 지켜서 오늘날 이렇케 자랑스런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섰구나 하는 뿌듯함과 자긍심으로 함께할 수 있다면 함께 수고한 모든 이에게 더할나위 없이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

어르신들에게 의미있는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보훈지청의 두 복지사님들과 어르신들의 진정한 따님이신 보훈섬김이 선생님들 그리고 기꺼이 봉사해 준 청운대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르신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