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효덕동 행정복지센터, ‘돌봄이웃 희망엽서’ 화제
법률 상담 연계로 부채 면책·주거보증금 지원 등 수혜
김명숙 | 기사입력 2017-06-22 18:23:19

[광주타임뉴스=김명숙 기자] 광주 남구 효덕동 행정복지센터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돌봄이웃 희망엽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돌봄이웃 희망엽서' (광주 남구 제공)
경기침체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 대한 다양한 사연이 희망엽서를 통해 접수돼 위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돌봄이웃 희망엽서’는 효덕동 관내 주민들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 대한 상황을 엽서에 담아 제출하면 효덕동 행정복지센터가 각각의 사연에 대한 지원책을 모색해 대한법률구조공단이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구제책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돌봄이웃 희망엽서’ 사업이 본격화 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효덕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사연은 30여통에 달하며, 효덕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돌봄 가정은 23가구이다.

40대 한 가장의 경우 사업 부도로 인해 수십억원의 빚을 진데다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 아들과 딸을 양육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연이 전해져 기초생활수급권자 책정과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주거보증금 지원 등의 지원을 받았다. 

또 90년대 초반 남편과 사별한 50대 후반의 시각장애 여성도 1남 1녀의 자녀를 양육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던 중 장사가 여의치 않아 많은 부채를 진 상태에서 폐업을 했고, 부채로 인한 카드 돌려막기로 인해 빚더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상담 서비스를 통해 부채를 면책받았다. 

효덕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주민들 누구나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할 수 있는 방법의 접근성 확보로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함께 소외된 이웃을 서로 보듬고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효덕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려운 이웃 발굴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희망이음 행복학습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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