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여성 건강권 증진 공모전 개최
우진우 | 기사입력 2017-06-19 00:27:50

[서울타임뉴스=우진우] 서울시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과 함께 과도한 다이어트를 지양하고 생리와 같은 여성의 신체경험 및 편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십대여성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을 6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 일부 저소득층 십대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공론화 된 후 생리대 뿐 아니라 십대여성의 성·건강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획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해 시 거주 저소득층 십대여성 청소년에게 지원 신청을 받아 9,200명에게 유기농순면커버 생리대 5개월분(중,대형)을 거주지로 택배배송하면서 이들이 생리대 뿐 아니라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생리대 사용방법 및 성·건강 정보를 담은 수첩을 제작해 동봉한 바 있다.

실제로 십대청소년에 대한 각종 연구 자료에 따르면, 십대여성은 또래 남성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십대여성은 십대남성에 비해 신체활동 및 격렬한 운동 등의 실천율이 낮으며 체중감소 시도율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내재하고 부정확한 성·건강정보를 습득하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해 생리대 후원을 했던 올리브영과 함께 십대 여성의 성·건강의 중요성 및 건강권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분야는 동영상, 캐릭터, 웹툰, 포스터, 슬로건이다. 공모주제는 긍정적인 몸 이미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및 운동 등 신체활동, 성과 몸에 대한 체험 및 인식개선, 청소년의 건강권에 대한 다양한 제안 등이다.

기간은 8월 16일(수)부터 25일(금)까지이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등 총 1,200만원 규모이다. 

수상작 발표는 10월 말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사춘기를 기점으로 남녀의 차이와 변화가 급격히 생성되는 청소년기에 주목해 생물학적으로 변화하는 신체의 특성과 사회적인 성별의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사업에 집중해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이병록 상무는 “올리브영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그 누구보다 여성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 며 “최종 수상작들이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인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법을 고민하고,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작년에 생리대를 살 수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한 사연이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렸듯이, 많은 십대여성들이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 속에 성·건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우리 사회가 십대여성 청소년이 겪는 변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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