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노조와 4년만에 새로운 단체협약 체결
김민규 | 기사입력 2017-06-13 18:01:29

직원 후생복지·근로환경 개선에 초점, 소통·공감으로 상생 노사관계 정착 노력

[인천타임뉴스=김민규] 인천시가 시 소속 공무원들을 조합원으로 설립된 공무원노동조합과 후생복지·근로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임치완, 이하 인공노)·인천광역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홍철, 이하 인통노)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노사 양측 교섭대표인 유정복 시장과 임치완 인공노 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교섭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은 경과보고, 단체협약 주요 내용 보고에 이어 협약내용 확인 및 서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라 그 활동이 보장돼 있다, 

현재 인천시청에는 2006년 설립된 인공노와 2008년 설립된 인통노 등 3개의 공무원노동조합이 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이자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처음 체결하게 된 것이다.

2007년 4월 당시 유일한 노조였던 인공노와 최초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교섭창구를 단일화한 인공노·인통노와 두 번째 단체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유지돼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인공노와 인통노 두 단체가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며, 교섭창구 단일화와 통합 요구안 제출, 양측 교섭위원을 선임한 이후 지난해 10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9개월 동안 총 9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해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의견 조율과 수정 등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총 11장에 128개 조문, 부칙 6개 조문 등 134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후생복지 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 조합원들의 요구사항과 관심사항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존 협약 내용 외에 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사 공동 고충상담제를 실시하고, 가환공무원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외부 건물에 입주해 있는 부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민원업무 담당 직원들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및 열린 상담실을 운영하고, 산전·후 및 유·사산 여성공무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무 사무관제 도입 검토와 장기근속 공무원 포상범위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 등이 추가됐다. 

이번 단체협약의 효력은 서명일로부터 2년간이며, 2년이 경과한 후에도 새로운 단체협약이 체결될 때까지는 효력이 존속된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시와 노조는 인천발전의 동반자로서 재정건전화와 시정 수행과정에서 보여준 노조와 직원들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상생적인 노사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노조가 직원들이 인천발전을 위해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심이 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치완 위원장은 “9차에 걸쳐 진행된 실무교섭에 참여해 주신 실무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약자이며 소외된 직원이 많이 있는데, 이들의 바람을 단체협약에 100%로 담지 못해 아쉽지만 향후 노사공동협의회에서 이 부분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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