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제안으로 생각을 다시 디자인하자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6-09 17:35:41
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조직은 항상 변화를 요구하며,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조직구성원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안을 하는 것은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추앙받는 리센룽 총리는 ‘탁월함은 기존 틀을 벗어난 생각에서 나온다. 그것만이 불확실성이 도처에 널린 시대에 계속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일상의 당연함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더 나은 방안을 끊임없이 생각하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병무청은 그 동안 국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 및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제안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여 왔다. 멘토링 제도 운영, 연구모임을 통한 제안 활동, 연구제안 직원공모제, My job idea 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한 아이디어의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정부시책이나 행정제도 또는 행정운영 개선을 목적으로 국민의 창의적 의견을 듣기 위한 ‘국민행복제안 제도’를 운영하여 국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민행복제안’ 운영 평가에서 2014년 최우수기관, 2015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공무원 중앙제안심사에서는 매년 우수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국민행복제안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는 국민제안 접수처를 민원실, 병역판정검사장 등 민원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마련하여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연구모임 ‘국민행복 아이디어 뱅크’를 결성하여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되어 운영하고 있는 연구제안 직원공모제는 직급과 소속에 제한 없이 병무청 직원 간 자율적으로 팀원을 구성하여 조직의 구조적·기능적 현안, 국민서비스 개선 등 병무행정 관련 업무 발전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소통과 협업 기반의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배움은 곧 성장의 동력이다. 국민의 의견에 귀기울여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고, 직원 상호간 토의와 연구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한다면, 조직 성장의 발판이 되어 국민의 다양한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시작부터 최상의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다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이 탄생한다.

제안은 결국 생각을 다시 디자인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뒤집어서도 보아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분해되면서 그 속에 본질이 보인다. 문제의 본질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하나씩 상상하다 보면 뜻밖의 훌륭한 해결책이 나타나곤 한다.

직원 개개인의 숨겨진 역량을 제안이라는 큰 틀 안에서 자유롭게 발휘하여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이 변화의 바람이 ‘국민을 향한 행복한 변화’의 시작점이 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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