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등학교 학생들,“할머니~한글 가르쳐 드릴게요!
송용만 sym6055@naver.com | 기사입력 2017-05-22 17:12:50
[영주타임뉴스=송용만기자]영주고등학교(교장 김상국) 푸른솔 사서부 학생들은 지난 20일 코오롱(1차)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말벗과 안마를 해주는 등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주고등학교가 2017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공모한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하망동 주민과 함께 하는 책 공동체’라는 프로그램으로 하망동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책읽어드리기, 한글·영어 가르쳐드리기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날 함께 했던 한 어르신은 “점점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져 무엇을 새로 배운다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손주같은 학생들이 와서 가르쳐준다니 너무나 고맙고 기쁘다. 배워서 남주나요!"라고 하시며 배움의 의지를 표했다.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사서부 학생들은 올해 말까지 매월 2회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제안한 윤명순 교사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학업경쟁에 내몰려 각박해진 마음을 따뜻한 인성으로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고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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