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현 후보, 제8대 지장협 회장 출마선언!
김정욱 | 기사입력 2017-05-20 11:58:23
조향현 후보

[경산타임뉴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지장협") 제8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향현(前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후보는 5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2층에서 기자초청 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과 포부를 밝혔다.

출마의 변으로 지장협 30년 전통과 미래의 조화, 장애인당사자주의 재정립 및 경청을 통한 소통문화 실천 등 지장협 3대 중점 개혁 구상을 발표했다.

추진방향으로 첫째 조직 및 회원간 상호소통과 효율적 운영체계로 개편, 둘째 회원복지 향상과 인재양성, 셋째 정책기능 및 대외역할 강화 등을 제시하며 강한 이행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지난 제7대 회장 선거의 쟁점공약이었으나 지켜지지 않았던 지역협회 사업의 계획적?안정적 운영과 업무의 연속성 제고를 위한 시도협회장 및 시군구지회장의 임기를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확대 추진하여 그 동안 조직 내에서 팽배했던 임기 논란을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적 네트워크를 통한 장애인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장애인단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장애인단체지원에관한법률(가칭)」제정이 필요 하다고 주장하며, 여타 장애인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대외적으로 더욱 소통하는 지장협이 되는데 솔선하겠다고 다짐했다.

※ 법적지원근거 : 장애인단체 사무실 등 공유재산 사용, 보조금 지원, 세제감면 등

- 시군구지회가 지장협의 심장이며, 뿌리라는 점 강조 -

그밖에 중앙회장의 초도순시제를 폐지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로 개편하는 등 수직적 권위주의 풍토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한편,그 동안 시군구지회에 대한 각종 인적?물적 동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비공식적?반강제성을 띤 자부담 거출 관행이 없어지도록 지도하고,시군구지회가 지장협의 심장이며, 뿌리라는 점을 강조 지역특화사업 개발을 통한 지회 운영 육성방안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번 조향현 후보 캠프는 후보에게 직접 자문하는 자문위원단과 실제 선거운동을 담당할 선거운동원으로 편성했다,

선거운동원에는 지장협 출신 원로 및 청장년, 여성, 지역협회의 장(협회장, 지회장), 지역협회 인권위원장, 협회 후원자 및 정회원 등 각계를 대변할 인물을 골고루 참여시킨 것이 눈여겨 볼 점이다.

※ 선거운동원 : 10명(위원장 1, 부위원장 2, 위원 6, 대변인 겸 간사 1)

캠프의 첫 일정으로 “후보 캠프 운영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어 20여 명의 지장협 출신 원로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향현 후보는 한 살 때 소아마비로 장애를 입었으며, 1990년 6월부터 지장협에서 장애인복지 제도개선 업무를 시작으로 장애인복지관을 거쳐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장애인공무원으로 정책업무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장애인복지 현장과 정책행정 등의 분야를 두루 거친 바 있다.

한편, 선거운동기간(2017.5.16.~5.30.) 동안 사실(fact,팩트)에 입각한 공정한 선거운동을 약속한 이번선거는 지장협 선거 관리위원회가 관리하며, 오는 5. 31에 선거가 치러진다.

지장협은 1986년에 설립, 17개 시도협회와 232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있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 단체이다.

이번 지장협 제8대 회장 선거는 제19대 대통령의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변화의 바람과 장애계 대표단체로서 역할과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 조향현 후보의 출마가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 마 선 언 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시도협회장 및 시군구지회장 여러분! 이제 저 조향현, 젊은 시절 28년 인생을 함께한 지장협 제8대 중앙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하고자 합니다.

돌이켜보니 1990년 6월 시작된 지장협과 저의 인연은 온전히 지장협의 역사이며 또한 저의 인생이기도 하더군요. 

그런 때문인지 새롭게 시작하고자 결심한 저의 가슴속은 28년 전의 일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또한 故 장기철 회장님과의 우연한 인연이 어느덧 필연이 되어 그분의 뜻을 잇고 있는 저 자신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참으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의 선택이 진정, 지장협의 발전과 미래의 밑거름이 될 것인가?, 하는 고민으로 몇날 며칠 밤잠을 설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인을 생각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지장협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저, 조향현을 아끼지 말고 써달라고 말입니다.

저, 조향현. 지장협의 적자임을 감히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지장협의 시대교체, 지장협의 미래 30년의 첫걸음은 반드시 제가 하겠습니다. 

그것이 순리이기 때문입니다.

저, 조향현은 지장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 땅의 장애인 차별과 당당히 맞서왔던 지장협의 일원임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온갖 모욕과 손가락질에도 꿋꿋하게 버티며 척박한 이 땅에 장애인복지의 씨앗을 뿌린 고 장기철 회장님, 그리고 수많은 선배님들의 길을 따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제8대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함과 아울러 지장협의 미래 30년, 그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약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협회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시도협회장 및 시군구지회장의 임기를 4년으로 즉각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이 약속은 이미 전임 회장께서 지난 선거 주요 공약으로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저, 조향현이 시행시기를 올해 8월로 못 박아 약속합니다.

둘째, 최근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사례가 많아 장애운전자의 불편이 많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시군구지회에 장애인주차구역권익 옹호센터 설립을 검토 ․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각 지역협회에서 운영하는 편의시설지원센터 인사권을 중앙회에서 지역협회로 이양하겠습니다.

현재 중앙회에 편중된 지역 센터 직원임용 등 인사권한을 대폭 지역협회에 이양하고 상급협회 보고제로 개편하고자 합니다. 

다만, 직원의 전보 등 노동 관련 문제 발생시에만 중앙회와 협의토록 인사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을 2018년 1월까지 마무리 짓겠습니다.

넷째, 올해 12월부터 지장협 내 모든 장애인복지시설의 시설장들의 임기를 3년으로 연임 및 순환 인사제를 실시해 협회의 중장기 플랜의 발전적 수행을 독려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장협 내 만연한 수직적 권위주의 청산을 위해 비공식적, 반강제성을 띤 자부담 거출관행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앙회장의 초도순시제를 폐지하고 지역 회원 및 시군구지회장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로 즉각 개편 시행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지난 20여 년간 지역협회는 민원상담실, 편의시설지원 센터 운영 외에 이렇다 할 신규 사업개발이 전무했습니다. 

그로 인해 지역협회는 재원을 마련할 길이 없어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 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을 개발, 보급하고 다방면의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지회운영을 도모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현재 중앙회에 집중된 전국범위의 사업들을 과감히 재정비하겠습니다. 

추진체계 변경 및 지역순회 개최 등 체질을 개선하거나 아예 신규사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협회의 전직 임원 및 현역에서 물러난 원로들을 중심으로 중앙회장 직속의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상곡기념사업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그 동안 중단됐던 한․중․일 지체장애인단체장 교류협력사업을 복원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장기적인 정책사업으로 장애인단체에 대한 지원의 구체적인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장애인단체지원에관한법률(가칭)의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장애인단체의 운영비 및 사업비 지원, 지회장 및 분회장 활동수당 등의 안정적인 법적 지원체계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열 번째, 장애인당사자의 정치세력화, 국가직 및 지자체 장애인 관련 부서 개방직 확대와 직위 신설을 건의하고 장애인당사자 정치참여 보장을 위해 각 정당에 당헌당규 개정 요구하고,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장애인이 다수 현실정치에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18년 1월부터 장애인당사자 인재발굴과 역량강화를 위한 이른바 <장애인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하겠습니다.

열한 번째, 우리나라에 전무한 장애인 전용 문화여가 시설인 장애인휴양시설「패럴플랙스리조트(가칭)」건립을 정부에 제안하겠습니다.

장애인휴양시설은 그 운영을 장애인당사자들이 맡게 하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맘껏 문화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정책을 선도하는 지장협을 만들겠 습니다.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이동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 건의하겠습니다. 

장애인 건강권 및 재활보조기구 확대를 건의하겠습니다. 

또한 고령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평생교육원」 설치 등 장애인당사자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정책을 개발해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이번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는 모진 풍파 속에서도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금은 그 한복판에서 굳건한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지켜온 지장협의 30년을 역사로 기록하기 위한 선거여야만 합니다.

또한 미래의 지장협은, 지난날의 30년 지장협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발전의 교두보이며, 장애인복지의 살아있는 역사로 기록되어야만 합니다.

지장협의 미래를 향한 도약은 세대교체가 아닌, 경청과 소통을 통한 시대교체여야 합니다. 

시대교체는 인위적인 변화가 아닌 사회적 요청에 의한 순리적인 변화여야 합니다. 이러한 순리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며, 역동적인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새로운 지장협을 만들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한 지장협이어야 미래 30년의 역사를 새롭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장협의 미래 30년의 준비는 이번 선거를 통해 비로소 시작되어야 하고, 그 비전을 제시하고 준비한 저, 조향현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모든 회원 여러분! 그리고 시도협회장 및 시군구지회장 여러분! 지장협의 역동적인 30년, 누구와 시작하겠습니까?

지장협의 주인이신 모든 지장협 회원들, 그리고 시도협회 및 지회장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의논하면서 지장협의 미래를 짊어지고자 합니다. 저, 조향현이 반드시 중앙회장이 되어 지장협의 미래 초석을 다지는 큰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 5. 16. 후보자 조 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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