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타임뉴스 =손호헌 기자] 대한민국 수박의 주산지인 고령군에서 새로운 소득 작물로 부상중인 ‘ 애플수박 ’ 이 성공적으로 재배돼 첫 출하했다 .
운수면 대평리 김정옥 농가는 10 일 150통을 수확해 전량 쌍림농협 공선장에 출하했고, 올해 고령군에는 23 호 85 동을 농업회사법인 ‘ 찬들 ’ 과 전량 계약재배해, 5 월부터 8 월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
'애플수박' 이라는 별칭이 붙은 미니 수박은 이름대로 크기와 무게가 보통 수박의 4 분의 1 정도인 800g~1.5kg 이지만 , 맛은 일반수박에 뒤지지 않는 10~12 브릭스의 당도를 자랑하며, 크기가 작아 한 번에 남김없이 먹기 편하고 , 껍질이 일반수박보다 얇아 깎아먹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장점이 있어 최근 핵가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
농가 대부분은 처음 재배해보는 작목으로 재배 방법과 생리 특성 등에 대한 교육과 현장견학을 통해 애플수박 재배 노하우를 습득했고, 포장 여건이 농가마다 달라 2 중 하우스를 이용한 망 재배 , 하우스 기둥을 이용한 유인 재배 , 기존 수박재배와 유사한 포복 재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
고령애플수박협의회 이종열 회장은 “ 재배방법이나 판로 등 생소한 작목을 도입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여 고령군의 소득작목으로 정착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고 했다 .
시중에 유통 중인 애플수박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 통당 6,000 원에서 8,000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 농가에서 수확한 수박은 상품기준 3,000 원 내외의 가격으로 업체에서 수매해 쌍림농협 공선장에서 비파괴 당도선별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출하한다 .
고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해 애플수박의 품질과 생산성을 한층 높이는 재배기술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 , 다음해에는 더 많은 농가에 애플수박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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