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뉴스]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 중인 기성교단과 기독교언론이 대선을 앞두고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정치권 개입이란 허위사실을 유포한 뒤 이를 비난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정치인을 교회로 불러들이고 특정 정치세력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심지어 교인들을 정치집회에까지 동원하는 기성교회 목사들의 행태나 이를 지원하는 기독교언론의 입장을 감안하면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민일보의 사주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원로목사와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 목사는 최근 모 대선후보들의 방문을 받고 정치 현안을 논의했으며 국민일보는 이를 상세히 보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달 교인들을 보수단체 정치집회에 대거 동원해 세간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정치인들을 불러 기성교단의 현안 해결을 압박하거나 ‘기독대선행동’ 등 정치개입을 공식화한 목사의 인터뷰를 싣는 등 정치보도에 집중하는 CBS는 실체 없는 ‘신천지 정치 연루설’에는 ‘경기’를 일으키는 수준이다.

표가 아쉬운 정치인들을 압박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사교집단’ ‘반사회적 집단’으로 지칭하도록 한 뒤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기독교언론의 전형적인 보도 패턴이다.

기성교단 측은 신천지예수교회가 가정파괴를 시키는 반사회적 집단이라고 주장하며 수많은 허위 고소‧고발을 해왔다. 그러나 사법당국의 조사 결과 ‘가정파괴’, ‘반사회적 집단’ 등의 실체가 확인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 오히려 검찰은 가정파괴의 원인은 기성교단에서 주도하는 강제개종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사법부의 판단에도 정치인들은 기성교단의 실체 없는 일방적 주장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입법을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들이 사법부의 판단을 무시할 뿐 아니라 종교자유와 정교분리가 명시된 헌법 정신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기성교단 측이 실체 없는 루머를 확산하며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혐오감을 심는 것은 교인들이 신천지예수교회로 수평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상 정치에 기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치졸한 행동은 그만두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교회와 성도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