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우체국 직원 김수남(여,55세)은 지난 12. 11:05경 피해자(여, 78세)가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초조한 행동을 보이며 9,200만원이라는 거액의 현금 인출을 요구하자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알차채고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임을 설명하면서 시간을 끌고 동료직원 유윤수(남,37세)는 112신고를 함으로써 피해를 막아냈다.

피해자는 “경찰청에서 전화가 와 금융정보가 유출되어 통장에 있는 돈이 모두 빠져나간다. 신속히 인출하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사기인줄 몰랐다”고 했다.

한편 조선족인 피해자는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면서 수십 년간 여관 청소를 하며 힘겹게 모은 전 재산이었다며 우체국 직원들과 경찰관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필호 풍산우체국장은 “자체매뉴얼을 통한 직원교육으로 어르신들을 포함한 어려운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상렬 안동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각 금융기관의 자체 예방교육 및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많은 시민들이 금융 범죄로부터 보호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찰에서는 금융기관의 협업은 물론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와 검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