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장 류인수, 임시정부수립일을 기억하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4-12 18:24:01

충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장 류인수
[충남=홍대인 기자] 1919년 빼앗긴 조국을 되찾으려는 울분 어린 외침이 전국을 휩쓸었고, 보다 조직적으로 저항하기 위한 기관의 필요성을 느낀 애국지사들은 4월 13일 바다 건너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를 세웠다. 한 나라의 정부가 타국에서 임시로 세워졌으니 당시 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일제의 잔혹한 탄압 속에서도 임시정부는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꿋꿋이 버티며 국내외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되어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는 실제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압제에 신음하는 조국의 동포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었고 해방 후 그 토대 위에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따른다는 헌법 전문에 잘 드러나 있다.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여년이 지난 오늘날, 조국을 위해 피 흘리며 저항하였던 선조들이 잠들어있는 이 땅을 딛고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 희생을 쉽게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돌이켜본다. 임시정부 수립 제98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정부로써 자주독립정신에 따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현재 우리나라가 그 법통과 정통성을 이어 받아, 자랑스러운 민주국가로 발돋움하게 된 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3.1절이나 4.19혁명 같은 기념일은 기억하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임시정부가 닦아놓은 기반 위에 대한민국이 세워지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다가오는 4월 13일에는 임시로 정부를 세워가면서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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