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타임뉴스=송용만기자] 영주시는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금강비룡폭포(가칭) 조성사업’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영주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마침표가 될 ‘금강비룡폭포(가칭) 조성사업’은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산 167번지 일원에 높이 61m, 폭 2~4m 규모로, 하절기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로, 동절기에는 빙벽으로 조성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조성중인 금강비룡(가칭)폭포가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한 영주댐 주변의 영주댐 수변공원과 출렁다리(용두교, 용미교), 오토캠핑장, 무섬마을, 물문화관, 영주댐 선착장과 용혈리조트(민자사업) 등 주변 관광자원 확충사업과 연계한 소중한 관광자원으로서 영주시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자연친화적인 인공폭포 조성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설치지점에 대한 지질조사와 기존 암반주변에 식생하는 소나무 배치를 기준으로 단 한그루의 소나무도 인공폭포 설치에 의해 인위적으로 베어지거나 고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계획했다.

공사착공 후 현재 실시중인 지질조사에서도 인공폭포 설치 예정지인 용혈리 산 167번지는 일반적으로 화강암보다 더 단단한 편마암으로 형성된 곳으로 암노출율 65%, 평균경사율 67% 정도인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보통의 풍화도를 보이는 곳이다.

암반절리도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지만 인공시설물 설치를 위한 최소한의 사면보강만 하면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공폭포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영주주시는 “일부 단체에서 제기한 환경파괴에 따른 공사중단 요구 내용과 관련해 우선 인공폭포가 연출되는 수로구간 기존암반에 식생하는 소나무 총20그루 중12그루는 인공폭포 인접된 곳에 위치하지만 소나무뿌리가 인공폭포에 저촉되지 않고 기존 소나무 식생 환경을 훼손하지 않아 소나무가 고사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

또한 인공폭포 가동을 위해 사용할 물은 저수지물이 아닌 폭포하류에 흐르는 내성천물을 이용하게 되며, 지형적으로 완만한 암반 경사도에 의해 인공폭포 하단에서 낮게 떨어지는 낙수임을 감안하면, 낙수로 산란된 물입자 발생에 따른 인근마을(270m 이격)과 오토캠핑장(700m 이격)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불쾌지수를 높이는 부작용은 극히 미미하며, 인공폭포 가동에 의한 소음 부작용도 소음환경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금강비룡(가칭)폭포와 가장 인접된 마을인 영주댐 하류 평은면 용혈리(미림)주민들은 영주댐 건설에 의한 생활여건 변화는 없지만 마을 인접한 곳에 지역을 대표할 인공폭포가 자연과 어우러져 멋있게 잘 조성되는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하고 있다.

영주시 평은면을 지나가는 내성천에 있는 운포구곡은 옛 선조인 장위항이 설정한 곳으로 영주댐 건설로 인하여 이미 5개소(5곡 운포, 6곡 구만, 7곡 금탄, 8곡 동저, 9곡 지포)는 수몰이 되었지만 4개소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