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기획전 ‘마이너스 영’展 개최
4.5.~6.11.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4-04 19:34:25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어린이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미술기획전‘마이너스 영’전시를 오는 4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작품 감상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구성되어졌다. 특히 전시초대작가인 오완석 작가는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설치작품과 회화를 선보인다.

또한 ‘2017 FIFA U-20 월드컵’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김선명 메이커의 협력으로 미술관 야외 공간에 축구공 형태의 반구 모양의 돔 구조물을 설치하여 어린이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전시명 <마이너스 영>은 우리의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보일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어린이들은 모듈을 이용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작가와 다른 형태의 모듈 입체물을 만들어 보며 비워진 공간에 대해 생각하고 발견해 볼 수 있다.

<마이너스 영>은 작가가 지속해온 작업들과 새로 선보이는 신작을 비롯하여 어린이미술기획전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체험설치물들로 구성된다. 작품은 ‘평면’과 ‘설치’로 살펴볼 수 있다. 평면은 우리 눈의 착시 효과를 이용한 작업으로 특수유리위에 그려진 도형을 뒤집어서 액자를 보게 되면 또 다른 형상의 입체적인 도형으로 다가오면 눈으로 보는 것과 그 이면의 관계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설치는 자작나무 조각으로 구성된 작업으로 전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면, 단단하고 치밀한 자작나무의 특별한 향기보다 숲속의 이슬을 머금고 있는 듯 그윽하고 고요한 숲의 향기를 담고 있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마이너스 영>은 단순히 형상에 대해 주목하는 것을 넘어, 대상과 시각, 빛에 따라 이를 통해 어떤 것을 ‘보았다’는 것이 곧 그 자체로 ‘사실’을 의미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이미 만들어진 시각적인 확인으로 ‘있음(+0)’이 아닌, 우리가 생각 속에서 발견하는‘없음(-0)’을 보여주며 주변의 형상이나 색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관찰해보고‘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이다.

오완석 작가는 2012년 충남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2013년 카페 안도르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하고 2014년 하정웅 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주위에 오브제를 이용하거나,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소소한 행동들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경계와 ‘일순간 변화하는 인식’을 구조물을 통해 ‘존재의 있고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치, 회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작업하고 있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수동적이 아니라 직접 과정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작가의 생각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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