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들썩들썩 원도심’ 83개 공연팀 최종 선정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7-03-29 18:51:26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은 27일 문화예술로 활력 넘치는 도심 분위기를 조성하고, 예술적 열정과 재능이 있는 시민들에게 길거리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공모사업인 ‘2017 원도심활성화사업 「들썩들썩 원도심」(이하 들썩들썩 원도심)’에 참여할 83개 공연팀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음악과 전통예술, 무용 등 총 7개 분야에 235개 팀(개인 및 단체)이 지원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의를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83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음악 43건(1억 1,980만원) ▲전통예술 12건(4,760만원) ▲무용 7건(2,800만원) ▲극 3건(980만원) ▲융․복합(다원예술) 18건(5,180만원)이다. 지원금액(총 출연료)은 2억 5,700만원이다.
선정된 공연팀은 4월 말부터(4월 22일 예정) 매주 토요일에 지정된 장소에서 퍼포먼스, 전통예술, 밴드, 클래식, 거리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중 상설로 펼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심의에 참여한 총괄 심의위원장은 “올 해 심의는 공연의 수준과 거리공연의 특성이 잘 반영되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하였다"며 “지원자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멋진 공연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원도심이 대전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올 해 부터 ‘들썩들썩원도심’의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직접 사업비 지원방식에서 출연료 지급방식으로 변경해 공연에 따른 음향장비 등 무대세팅을 지원함으로써 공연팀들이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선한 기획력과 참신한 실력을 자랑하는 공연팀을 원도심에서 더욱 자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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