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북북부보훈지청 박정국,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3-16 18:07:40
충북북부보훈지청 박정국
[충북=홍대인 기자] 오는 3월 24일은 3월의 넷째 금요일로,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북방한계선(NLL)에서 일어났던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6.25전쟁 이후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다.

3월의 넷째 금요일로 정한 이유는 우리 군의 피해가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발한 날이 2010년 3월 26일로 3월의 넷째 금요일이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그간 여러 차례 도발을 시도했다.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남북 함정 사이의 해전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2010년 3월 26일에는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우리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고, 46명의 장병이 희생됐다.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포격을 가했고, 군장병은 물론 민간인까지도 희생되었다. 북한의 서해상 국지도발은 북한의 서해상 북방한계선의 일방적 무시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1990년대 이후 침투 도발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남 폭력행위의 주 목표지가 되었다.

그렇다면 ‘서해수호의 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함이다. 둘째,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함이다. 셋째,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정부의 의지를 확산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범국민적 안보의식 결집에 그 의의가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부 주요인사, 희생자 유족, 학생,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기념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지역별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 기념음악회, 위령제, 특별안보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를 통해 오늘날까지 북한의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영웅들을 영원히 마음 속에 기억하고, 더 이상 북한도발이 지속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안보의식은 치열한 국제적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 가치이다. 우리는 작금의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희생으로 지켜온 우리 조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인지, 북한이 얼마나 위험한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올바른 안보의식을 정립하고 국민의 역량이 결집되어야 할 시기에 국가가 ‘서해수호의 날’을 정부 기념일로 제정하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대단히 기쁘고 의미 있는 조치이다. 앞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서해수호의 날’은 국민 안보의식 결집의 날로 인식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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