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해빙기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이영재 | 기사입력 2017-02-23 10:20:10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장 이정주
[장성타임뉴스]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가 지났다,

동면에 들어갔던 짐승들이 깨어난다는 경칩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시기 기온이 영하에서 영상으로 바뀌면서, 겨우내 얼었던 곳에 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어 지반이 약화되기 쉽다. 

따라서 생활 주변의 축대, 절개지, 건설공사장, 노후건물 등에 균열과 붕괴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를 전후로 많은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행정당국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는 해빙기 붕괴 안전사고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곤 한다.

특히 얼었던 대지가 녹으면서 축대 등이 무너지는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겠다. 

주변 노후 불량건물이나 축대, 도로 절개지, 각종 공사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책을 세우고 지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해빙기를 맞아 조심해야 할 곳이 또 있다. 

낚시나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들이 자주 찾는 저수지나 강, 하천이다. 

낚시와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들의 증가와 함께, 저수지나 연못의 빙판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해빙기 안전사고 가운데 연못이나 저수지 등에서 발생한 사고의 희생자가 가장 많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해빙기 사고는 얼음을 지치거나 얼음낚시를 하는 가운데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시기 얼음은 빙점과 맞물려 결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깨지기 쉽다. 

물의 깊이나 유속에 따라 얼음 두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얼음 두께를 확인할 수 없다. 

얼음 위를 걷다 “우두둑" 소리가 나며 균열이 가는 경우가 위험신호나 마찬가지이다. 

비록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곤 하지만 결빙 상태에 따라 큰 사고로 번질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소방관서에서는 이번 동절기간 동안 낚시터를 비롯하여 대형 공사장, 붕괴위험 시설 등을 대상으로 종합점검을 실시하여, 붕괴 위험 취약 시설물은 임시보수와 보강조치 및 사용제한 등 강력한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과 눈이 녹아내리면서 모두들 해이해지기 쉬운 이때 개인 스스로가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평소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장 이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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