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겨울철 안전운전은 월동장구 점검으로부터
최동순 | 기사입력 2016-12-01 21:13:11

김호철(강원 영월경찰서 상동 치안센터장 경위)
[영월=최동순] 엇 그제 강원 산간지역엔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첫눈이 내렸다. 올 겨울엔 “라니냐"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고다. “라니냐" 현상은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 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이상 기온 현상이다. “라니냐"의 영향으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찬바람이 한반도로 불어와 그 어느 해 보다 춥고 눈도 더 많이 내릴 것이라고 한다.

예년에 비추어 보면 눈이 내리고 나면 그 후엔 곧장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쌓인 눈들은 그대로 얼어붙기 일쑤다. 이럴 때 일수록 차량 운전자들은 안전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벼르고 별러 겨울여행을 떠났다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눈길 교통사고로 인해 낭패를 보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일기예보에서 눈 소식만 들렸다하면 다음날 그대로 이어져 들려오는 눈길 교통사고 뉴스가 남의 일 같지 않아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그러나 조금의 관심과 준비만 있다면 이러한 사고 또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운전자들은 월동장구 준비에 소홀한 경향을 보인다.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의 기온이 높고 눈이 오는 빈도수도 적기 때문에 겨울철 월동장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급변하는 날씨로 미루어 볼 때 운전자가 언제 어디서 눈과 빙판길을 마주하게 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나는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곧 사고를 부르고 그 뒤엔 후회해 도 이미 소용없는 일인 것이다.

겨울철 교통사고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

따라서 지역에 상관없이 운전자들은 겨울용타이어 장착과 체인, 미끄럼방 지용 스프레이 등 월동 장구를 미리 마련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장비가 필요한 순간 즉시 활용 할 수 있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썰매는 여름에 장만하고 달구지는 겨울에 장만 한다. 는 속담이 있다.

무엇이든 제철이 되기 전에 준비하여 두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는 의미 이다.

이미 사고가 난 뒤에 후회를 한 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외치기 전 올 한 해는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자동 차 월동 장구를 미리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여유를 가져보자.

마음도 안전도 든든할 때에야 비로소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보장될 수 있 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김호철(강원 영월경찰서 상동 치안센터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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