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전주를 미래유산으로"
14-17일 권역별 순회방문 통한 주민설명회 진행, 프로젝트 본격화
이연희 | 기사입력 2016-11-14 17:58:10

[전주=이연희기자] 전주시가 근현대 전주를 배경으로 한 미래유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권역별 순회방문을 한다.

주민설명회는 첫날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중앙동·풍남동·노송동·동서학동·서서학동·평화1·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효자4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완산동·중화산1․2동·효자3․4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등 전주시 6개 권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재 지정되지 않았지만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억의 장소, 오래됐지만 의미 있고 낡았으나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을 미래유산으로 재창조해 시민들과 함께 보존·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삼양다방과 거북바위, 미원탑 등 전주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면 지정대상이 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미래유산에 시민참여 방안을 마련한 뒤 시민 및 민간단체의 자발적 보전 활동 보장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담은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오는 2017년 상반기에는 시민과 전문가로 ‘전주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구성, 미래유산 지정 대상의 희소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선정된 미래유산의 DB(데이터베이스)화와 아카이브 구축은 물론, 미래유산 활용 및 재생방안 시민공모 등을 통해 미래유산의 보전·관리뿐만 아니라 활용과 재생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총 7차례의 미래유산 전문가포럼과 전통문화다울마당 등을 통해 전주 미래유산의 목표를 ‘장소가 담겨있는 기억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보전하고 활용해 전주의 정체성을 찾아 미래세대에게 전달해주고자 하는 것으로 100년 후의 보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정하는 등 미래유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각종 개발 등 사회변화 속에 전주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이 평가를 받기도 전에 멸실·훼손되는 상황이다. 미래유산은 점점 사라지는 전주의 근현대 도시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래유산 마을재생과 근현대 건축자산 조사, 마을조사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 확립과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고 미래유산의 당사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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