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재)대전문화재단은 ‘2016 웃다리농악 하계 전수마당’을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5일간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하계전수마당은,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호 웃다리농악을 보유자에게 직접 배우는 자리로 당초 모집인원인 60명을 훌쩍 넘긴 100여명이 참가했다. 2014년부터 문화재청으로부터‘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된 전수마당은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꽹과리, 장구, 북, 소고, 12발상모, 판굿 등을 교급별(초·중·고급)로 나누어 합숙캠프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웃다리농악 하계 전수마당은 을지대학교 풍물동아리,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풍물부, 유천초등학교, 대암초등학교, 법2동 풍물단 단체와 일반참가자 등이 참가하여 웃다리농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으며, 참가자 중 일부는 10월에 전주에서 열리는 제 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대전시 대표로 출전한다.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송덕수 회장은 “우리 소리를 알리고 익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웃다리풍물을 발전시키고 계승, 보급하는데 노력하여 시민들에게 신명나는 풍물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