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개최
무더위 속 국가유공자 및 시민 등 참가… 평화·통일 염원 이끌어
이연희 | 기사입력 2016-07-31 11:18:46
[전주=이연희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 전북지부와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전북지부, 사단법인 크린온고을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제71주년 광복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지난 30일 오전10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30일 전북 덕진에술회관에서 제71주년 광복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열려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참가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고 알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당신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라는 부제로 진행된 행사는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아픈 분단의 역사를 되새기며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전주시지회와 각 지역 지회장을 비롯해 150명의 회원과 유가족,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주요 임직원 등 내외귀빈과 무더운 날씨 속에서 전주시민 300여 명이 참가해 통일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하는 자리였다.

먼저 신천지 자원봉사단 전북지부 이재상 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오롯이 받친 순국선열들과 유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후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다양한 공연팀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서 강봉준 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은 기념사에서 “광복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애국선혈들의 뜻을 기리며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전쟁에 직접 참여한 경험자로 전쟁의 참혹함을 알기에 다시 이같은 전쟁을 더 이상 후손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최진호 전라북도의원, 유희옥 군산시재향군인회장, 오경남 대한노인회전주시노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오경남 회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과의 인연이 많다. 값없이 전북지역 발전을 위해서 봉사하는 회원들을 보고 감회가 되어 오늘도 행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노인회 회원들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나라사랑과 평화나눔 활동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전북지부에서 신천지 자원봉사단 이만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했고, 신천지 자원봉사단 전북지부에서 강봉준 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71주년 광복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서 상이군경회 전북지부가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해마루 무용단의 ‘꽃들의 축제’에 이어서 빛초롱 가야금 병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민요 메들리, 마지막공연으로 ‘평화의 울림’이라는 대북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참전유공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했는데 신천지 자원봉사단에서 나라사랑과 평화통일을 위해 이런 좋은 행사를 개최하고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송천동에서 아이와 함께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에게 애국심을 깨닫게 해주고 평화통일에 대해 알려 줄 수 있어서 뜻 깊은 행사였다"라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는 팔복동 환경정화 활동, 용암경로당 ‘효 큰잔치’, 벽화그리기 봉사 등 전북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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