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리들의 영웅 강희중’ 공연… 호국영웅 추모
28일 익산예술의전당 분관 중공연장 진행
이연희 | 기사입력 2016-06-30 01:08:35

[익산=이연희기자]“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6.25 전쟁발발 66주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지역의 호국영웅을 추모하는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익산지부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김현석, 이하 함사모)는 지난 28일 오후 7시에 익산 예술의전당 분관 중공연장에서 연극 ‘우리들의 영웅 강희중’을 공연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이 주최하고 함사모가 주관했으며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전정희 전 국회의원, 김장학 주민생활지원국장, 김민서·조남석 익산시의원, 손양기 무공수훈자회 익산지회장, 박연호 전몰군경유족회 익산지회장, 이경래 고엽제전우회 익산지회장, 한완수 재향군인회 익산지회장, 고광남 월남전참전자회 익산지회장, 이명준 (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회회 협회장고용자 등 내빈과 함께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50년 8월 18일 6.25 전쟁때 국군 제18연대 1중대 강희중(전북 익산 출생) 일등중사는 전투가 치열했던 기계-안강일대 탈환전에서 적진에 침투해 사전에 요지를 점령하고 적의 퇴로를 차단·격멸해 북한군의 부산방면 진출을 저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적군사살 1,245명, 포로 17명, 무기와 탄약을 다수 노획하는 전과를 올리며 적의 진출을 무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그 뒤 제2차 기계-안강전투에도 참가해 혁혁한 공훈을 세웠으나 1950년 9월 3일 전사했다. 전사 후 일등상사로 일계급 추서됐으며 1950년 12월 30일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이번 연극은 지난해에 이어 6.25전쟁발발 66주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우리지역의 호국영웅을 추모하는 연극을 통해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갖고 전쟁분단의 아픔과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김현석 대표는 인사말로 “최근 세계정세 가운데 일본은 전쟁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이 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이 되어 지고 있다"며 “연극을 통해 진정한 나라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한 나라 사랑은 전쟁이 아닌 평화"라고 말했다.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격려사로 “연극의 주인공인 강희중 상사는 보훈지청에서 2014년 8월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한바 있다"며 “연극을 통해 우리 모두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한마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정희 전 국회의원은 축사로 “오늘 이 무대는 비록 조촐하지만 무대가 주는 울림은 그렇게 작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연극을 통해 여러분이 잊고 계셨던 국가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또 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땀 흘리셨던 그분들에 대한 감사를 다시한번 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며 좋겠다" 말했다.

한편 함사모는 지난달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 ‘Fun-Fun 나라사랑’행사에서 전북서부보훈지청과 함께 우리 지역 호국영웅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으며, 지난 25일 제4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꿈나무 사생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라사랑과 평화나눔에 대한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