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선율로 파주시민 품다, 파주청소년교향악단의 이야기
김태훈 | 기사입력 2016-04-24 22:17:18


[파주=김태훈 기자] "부담은 돼요, 하지만 재밌어요"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파주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은 연주 중인 학생들로 가득했다. 청년 멘토들의 조언을 듣는 파주청소년교향악단(단장 윤희정) 단원들의 눈은 초롱초롱하기만 하다.

파주청소년교향악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심지어는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후에도 악단의 멘토가 되어 다시 초년생 멤버들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실력도 만만치 않다. 금난새 지휘자와 합동공연을 할 정도니 말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정기연주회 및 찾아가는 음악회로 일상의 피로에 찌든 파주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한다.

매주 일요일마다 파주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은 교하 도서관서 악기 연습을 진행한다. 원래 45명 정도가 연습하는 데 이번 주는 시험 공부의 영향으로 적게 왔다며 뭔가 모를 상념에 잠겨있는 윤희정 단장.

"학업 중에도 시간을 쪼개 악단활동에 임하고 있는 학생 단원들을 보면 눈물이 나와요, 그리고 당장의 학업과 시험이 우선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학생 단원들을 위한 단체전용 연습실을 만들어 방과 후에나 밤에도 배우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윤 단장은 앞으로 정부의 예산지원의 도움도 받아 음악을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한다.

"전국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20여 군데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단과 함께 우리나라 땅 끝 해남, 제주도까지 순회협연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언젠가 때가 오겠죠?"

전국을 누비며 학생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윤 단장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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