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부가가치 농업육성으로 경쟁력 구축
김태훈 | 기사입력 2016-01-24 18:12:56


[고양=김태훈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2016년 신품종 장미 육성,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가와지볍씨 박물관 재단장, 도시농업 활성화, 친환경 로컬푸드, 체험교육장 등의 운영 및 개선을 통해 고양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부가가치 농업육성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화훼농가 및 각종 벤처농업인을 위한 싱크탱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시민에게 언제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내실화하고 각종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먹거리 청정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연 2만여 명이 관람한 가와지볍씨 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5000년의 역사를 살려 문화 콘텐츠화 하고자 상표출원 2개를 취득했으며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경문화의 중심지인 고양의 역사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1. 신품종 장미 육성, 고양시 화훼농가 소득증대 기여

고양시는 그동안 신품종 장미 육성을 통해 현재까지 11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해는 ‘그리니아’, ‘퍼플리아’, ‘핑크패닉’ 3품종을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밝혔다. 육성한 장미는 2009년도부터 관내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민선 6기에는 10만 주를 보급하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화훼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경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험연구를 통한 농가 현장애로기술 해결로 농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용존산소발생기 관련특허 2건을 등록 완료했으며, 농가에 시범 보급한 결과 장미농가의 하절기 고온피해 경감에 효과가 우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 교역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수출효자 품목인 수출선인장은 향후 고양시에서 간편 양액재배상자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게 되면 토양교체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설립운영으로 벤처농업에 기회 제공

고양시는 지역농산물 가공산업 육성과 농업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 시운전과 시제품 생산 등 준비과정을 거쳐 7월 이후 일반농업인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센터는 경제적인 이유로 가공설비를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의 사업장이자, 가공기술을 배우고 마케팅 능력도 배양하는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FTA 등 개방화로 농업소득이 감소하고 농산물 가공에 대한 농업인들의 요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업인들이 개방의 파고를 극복하고 별도의 시설투자 없이 안정적인 농외소득을 올리는 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하여 지역농산물 가공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가공희망 농업인 조직화, 가공창업 이론․실습교육 등으로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역량을 높이고 농업인들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시제품 테스트, 박람회·판매전 참가 등 마케팅도 지원하여 농산물 가공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친환경 학교급식 시스템 활성화로 급식의 질 향상

고양시는 유치원, 초·중학교 288개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은 물론 우수농산물 급식사업으로 관내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친환경 로컬푸드를 학교급식에 공급하며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161개교에 고양쌀을 전면 공급하며 지역 쌀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및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 지역농가, 시민단체, 교육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공동운영협의회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선진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시는 학교급식의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통한 고품질 급식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교급식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며 학교, 급식지원센터,농가 간 소통 및 현장체험을 확대하여 친환경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증진 및 지역농가 참여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고양시만의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4. ‘고양 로컬푸드’, 농가 소득 올리고 먹거리 안전 제공

고양시는 102만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농업인 소득 보전을 위해 환경친화적 로컬푸드 생산 확대 및 공급망 확충으로 지역 소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순환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고양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102만 고양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농산물 유해물질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 로컬푸드는 전국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개최된 정부 3.0박람회에서 고양시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참여해 농산물 포장재 QR코드를 통한 웹시연을 선보였다.

시는 갈수록 늘고 있는 로컬푸드 소비자를 위해 기존의 로컬푸드 직매장 4개소 외에 송포·지도농협에 2개소를 추가 개설하는 등 로컬푸드 4계절 생산판매체계 기반 조성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농업 활성화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고양시는 40여 개의 체험교육농장에서 연간 체험객 18만 명을 유치하는 등 급격히 늘어나는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주말농장을 활성화시키고자 매년 주말농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12만여 명의 참여자에게 농사체험 및 어린이 교육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농업에 대한 시민의 긍정적 인식 확대를 위해 도시농업 한마당 축제, 원예교실 등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FTA체결 등 급격히 변해가는 농업환경 속에서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을 위해 현재 486명의 강소농을 선정하고 차별화된 상품개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는 틈새시장 전략, 소비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농업인들과의 조직화로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소득을 창출하고자 벤처농업인 육성에 선택과 집중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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