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닌 이시형(16세, 판곡고 진학예정)이다.
하지만 그 천진난만한 미소 뒤에는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이자리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이군은 남부럽지 않은 부모의 후원 속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부모의 갈등은 깊어졌으며 운동보다는 집안 걱정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도밤낮 없이 식당 일용근로 등으로, 이제는 병까지 얻어가며 뒷바라지를 하는어머니를 생각하면 운동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이 되었다.
2015년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1위,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참석 등 각종 대회에 입상이력이 있는 이군은 혼자 연습하다 다리를 다쳤음에도 내색하지 않고2016년 피겨종합선수권 대회에서 훌륭한 연기를 뽐낸 아들에 대해 든든한 버팀목이되어 주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하는 어머니에게 “걱정하지 말아요. 전 자신 있어요.”라는 말로 어머니의 자랑스런 아들로 다시 태어났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꿈인 이군에 대해 금곡복지넷과 서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새학기 교복지원과 부상 방지용 테이프를 후원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 외에도 이군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프로그램 개발비와 전지훈련 비용 등 약 1000만원이 필요하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처 발굴이 절실하다.
이범구 금곡동장은 “어머니를 위해 지금처럼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들이 될 것.”이라고 힘을 북돋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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