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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동군이 밝힌 충북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100세 이상 노인을 파악한 결과 남자 6명, 여자 26명 모두 32명이다.
이는 군 전체 인구(5만693명)의 0.063%를 차지했고, 도내 100세 이상 인구(440명)의 7.2%에 해당한다.
읍면별로는 영동읍 12명, 용산면 5명, 황간면 5명, 양산면 4명, 추풍령․상촌면 각각 2명 순이었다. 양강․학산면에는 각각 1명씩 살고 있다.
최고령자는 105세의 정오분(추풍령면 신안리) 할머니다.
도내 100세 이상 노인은 440명이다.
인구 비율로 보면 영동에 이어 단양 0.062%(19명), 괴산 0.057%(22명), 보은 0.05%(17명) 순으로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많다.
이처럼 영동군에 장수 노인이 많은 이유는 자연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 공기와 물이 맑고 주변 산수(山水)가 빼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포도․감․사과․복숭아 등 과일을 즐겨 먹고 정겨운 우리 가락인 국악이 몸에 배어있어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하고 있는 점 또한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이 많은 이유라고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군수는“타 지역보다 장수 노인 비율이 높은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다양한 과일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경로당 가사도우미, 경로당 전담 주치의, 9988행복지키미․나누미 등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펼쳐 어르신들이 행복한 영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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