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丙申年) [권영택 영양군수 신년사]
- 영양군의 꿈은 '가장 자연적인 영양'을 만드는것 -
김동진 | 기사입력 2016-01-01 04:44:22
[영양=김동진 기자] =권영택 영양군수는 31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꿈과 희망은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의 것이다.” 이 말은 지난 10여 년을 줄기차게 부르짖고 외쳐왔던 말입니다.

2016년 새해를 맞이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어 봅시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우리 영양군의 꿈은 가장 자연적인 영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자연친화적인 농업환경을 만들고, 가장 생태환경적인 생활문화를 조성하고, 가장 건강한 힐링관광문화를 완성하고, 가장 선진화된 녹색산업을 이루는 것입니다.

2006, 정확히 10년 전에 우리는 도약의 원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한 단계씩 한 발 한 발 어렵지만 멈출 수 없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영양군이 있었고, 지금은 새로운 영양이라는 이름으로 자연과 인간문화의 창조도시 영양이라는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인간문화의 창조도시의 기본 개념은 이미 작년에 세운 가장 한국적인 영양이 첫 출발이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새해에는 제 2단계로 가장 자연적인 영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영양은 면적의 86%가 임야 및 산지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청정자연의 메카(Mecca)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어느 곳을 가든지 녹색환경과 힐링문화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곳이 바로 우리 영양입니다. 과거에는 오지(奧地)라는 이름으로, 산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러한 자연이 자산이자 무궁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자연자원을 기초로 문화관광, 녹색산업, 친환경농업, 생태환경을 상품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2016년도 목표를 가장 자연적인 영양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가장 자연적인 영양의 핵심은 이미 지난 시간동안 준비했던 4가지의 핵심적인 추진사업에 있습니다.

그 첫째가 바로 국가사업인 산채클러스터조성사업을 통한 지역밀착형 성장산업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국가산채클러스터가 조성된다고 해서 우리 영양군의 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산채클러스터를 통해 산나물뿐만 아니라, 유기농업, 산채농업, 산채바이오상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이어질 때 지속가능한 산채산업이 우리 영양군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이 조성되기 전에 밑그림을 그려야 하고, 나아가 농업환경의 다각화를 통해 실질적인 산업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둘째는 작년 1031일 세계에서 여섯 번째이고, 아시아 최초로 지정받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통한 청정자연문화 핵심사업을 우리 영양군의 상징적 이미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2007년도부터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녹색산업과 자연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부터 준비해서 추진하고 있는 산촌문화누림터 조성사업과 삼지연꽃테마파크는 우리 영양군의 도심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추진 중에 있고, 준비 중에 있는 사업들이기에 이제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조성과 함께 자연과학, 천문우주, 건강과 힐링문화상품을 발굴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2016년도의 목표가 바로 연계성을 가진 자연문화와 자연과학을 접목시킨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기존 농업을 산업농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 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영양시장 한 모퉁이에서 시작된 산나물 시장을 산나물축제로, 산채박람회로 발전시켰습니다.

열악했던 산촌 비탈진 밭에서 영양고추라는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광장에서 Hot 페스티벌을 개최해서 전국으로 세계로 수출했습니다.

고랭지 채소를 통해 사람들이 몰려오는 김장축제 또한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기존의 관점과 관례를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영양군의 농업도 각 품목별, 단위별로 상품화와 명품화를 이끌었던 것을 거대한 농업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산업적 관점에서 친자연·친환경적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농업을 생산농업, 유통농업을 넘어서 관광농업으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체험관광형 농업, 정주관광형 농업, 지식형 관광농업 등의 상품을 만들어, 영양에서만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지식을 얻어 갈 수 있는 관광산업형 농업의 길을 열어 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자연과 인간문화의 창조도시 영양의 모습입니다.

넷째는 가장 자연적인 지역환경 조성입니다.

동서4축 고속도로 개통을 1년여 남겨두고 있습니다. 산간오지 영양에서 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올 수 있는 고속도로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역 내에서도 원활한 교통흐름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양IC 진입도로개설과, 918번 지방도로 선형개량, 88번 국도 선형개량, 청기터널, 소개터널을 준비하고 추진하겠습니다.

도심의 환경정비를 위해 도로확포장과 전선의 지중화사업으로 깨끗한 환경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양군이 그 자체가 자연이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서부터 자연적인 지역환경 조성과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산촌문화누림터 사업이 바로 이것이며, 우리 영양의 자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선사시대부터 수변지역으로 그 맥을 이어 온 삼지리 일대를 연꽃테마파크로 만들어 영양이 바로 자연이라는 상징을 완성해야합니다.

이 외에도 영양읍 도심을 가로지르는 황룡천의 자연하천화 사업, 반변천의 친환경 정비사업 등은 앞으로 우리 영양군의 자연적 모습을 담아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가장 자연적인 영양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러한 모습을 갖출 때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이름입니다.

변화를 영어로 말하기를 체인지(Change) 라고 합니다. , 바뀌는 것이 변화요,

세상에는 바뀌지 않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192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손(Henri Bergson, 1859.~1941.)존재하는 것을 변화시키는 것은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영양군은 그 동안 끊임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했고 오히려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 민선 4기의 모토(motto)도약이었다면, 민선 5기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영양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선 6기는 자연과 인간문화의 창조도시 영양입니다. 도약에서 조화 그리고 창조로의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영양을 완성해 나가는 길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오히려 후퇴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시하는 변화는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우리 영양군의 최적화 시켜 나가는 '가장 자연적인 영양'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우리 영양군에 가장 걸맞은 자연, 자연이라는 이름의 영양, 가장 자연적인 영양을 다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따뜻한 이웃으로, 오랜 우정으로, 사랑과 격려, 염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2만여 군민들과 500여 공무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는 모두가 희망과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6. 1. 1

영양군수 권 영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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